기술적 분석만 완벽히 갖춘다면 졸업이 가능할까?

안녕하세요. 빅쇼트입니다.

제가 벌써 글을 쓴 지도 2년이 되었습니다.
이 아이디를 만든 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에디터즈픽으로 2개의 글이 선정되어서
빠르게 팔로어와 로켓이 늘어났습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차트 분석한 내용 말고 여러분이 투자할 때 기술적 분석과 동시에 투자 마인드까지 갖추고 있다면 얼마나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라는 주제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선물 시장에는 정말 많은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선물 시장에서 3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참 많은 경험들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느꼈던 것들과 모두가 궁금해 할 만한 주제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상승장만 오면 모두가 웃으며 졸업할 수 있을까?

현재 하락장 이후 반등장 그리고 박스권 횡보를 이어가면서 사람들이 불장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승장만 와라. 그 상승분 다 먹어주고 졸업한다."라는 정말 단순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상승장이 온다면 모두가 웃을 수 있을까요?
답은 "NO"입니다.

18년도 9월을 시작으로 19년도 2월까지 정말 극한의 빙하기를 맛보면서 하락장을 겪고,
그 해 3~6월까지 반등장이 왔지만 하락장의 기억 때문에 조금만 올라도 조정이 올 것이라는 생각에 흔쾌히 매수하려고 생각하지 못하고, 매수를 하여도 소액만 먹고 손가락만 빨았습니다. 다시 횡보가 시작되었고 20년도 3월 펜데믹 빔이 나왔고 그 전에 가격만을 보고 살았기 때문에 오르는 코인들을 보면서 너무 올랐다고 생각이 들어서 또 매수하지 못했습니다.사람들은 같은 물건을 남들보다 싸게 사고 싶어합니다.

코인도 그렇습니다. 비트코인이 2천만원일 때도 못 샀는데 4천만원까지 올랐는데 사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하락장의 기억과 내가 알던 코인의 가격보다 비싸졌기 때문에 상승장을 즐길 수 없었습니다. 그 이후 비트코인은 8천만원이라는 최고점을 찍고 하락장을 맞이하였습니다. 과거에 하락장을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하락장은 잘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상승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락장과 상승장을 다 경험본 사람으로서 하락장이든 상승장이든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급등하는 코인에 잘 탑승만 한다면 졸업할 것이라는 착각은 무엇이 원인일까?

욕심의 사전적 정의는 "분수에 넘치게 무엇을 탐내거나 누리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또 FOMO라는 말은 자신만 뒤처지거나 소외되어 있는 것 같은 두려움을 가지는 증상을 일컫는 말로 영문으로는 'Fear Of Missing Out'입니다.
투자를 하기 전에는 차트를 보는 공부도 필요하지만, 그것만큼 중요한 것은 자기 내면의 욕심을 다스리고 포모를 극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급등하는 코인에 올라타서 운이 좋게 먹었는데 그걸 실력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마약을 한 번 했던 사람이 그것을 끊어내기란 쉽지 않은 것 처럼, 급등주로 한 번 큰 수익을 보면 계속해서 급등주만을 찾아다니면서 가랑비에 옷 젖듯이 시드가 야금야금 사라질 것이고 결국 한 번의 성공이 여러 번의 실패를 만들어내는 결과로 인해서 시드는 '0'에 수렴할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경험했던 투자는 깨달음을 얻기까지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견디냐, 못 견디냐, 다른 지름길을 찾냐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편법을 통해서 다른 지름길을 찾아서 성공하는 사레는 로또 만큼 확률이 낮다라는 것을 빨리 깨달으시고 가장 안전하고 빠른 길은 정공법이라는 것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3. 고배율은 매매의 결말은 청산?

이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기 전에 한 가지 인정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고배율로 성공하는 사람 있습니다. 저는 평균적인 사람들을 이야기 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개인적으로 고배 단타꾼들 99.9%는 기다리는 사람을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배율과 저배율은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배율은 적은 시드로 큰 수익을 낼 수 있고 단타에 유리합니다
하지만 리스크 관리에 매우 취약하고, 청산에 대한 생각이 가벼워 질 수 있습니다.

고배율로 스윙이 가능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옷깃만 스쳐도 청산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저배율을 사용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빠른 익절과 손절만이 청산으로부터 본인의 시드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일 겁니다.

고배율을 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적은 시드로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내기 위함.
수익을 매매 횟수로 메꾸려고 하다 보면 그만큼 리스크에 노출되는 시간도 많아지게 됩니다.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고배율 500% 이상의 수익률을 절대 부러워 하지 마세요.
결국 그 사람들도 손절이 난무하는 차트 속에서 잘 된 것만을 올린다는 것을 빨리 깨달으세요.

고배율 단타로 정말 큰 수익을 낸 사람들 배 아파하지 마시고, 인정해주고 축하해줍시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면 됩니다.

4. 선물 시장에서 롱런 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 레버리지(배율) 관리
레버리지는 욕심과 동의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쯤 10배로 100프로 수익을 낸 후 익절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아 만약에 저기서 100배로 포지션 잡았으면 1000프로 수익일텐데' 라는 생각 다들 해보셨을 겁니다. 사람이라면 당연히 가질 수 있는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선물 거래를 하면서 항상 레버리지 리스크에 노출 되어있다 보니 점점 무뎌지고 5배로만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던 배율이 어느 순간 30배, 50배, 100배가 되어있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면 항상 경계하고 본인을 채찍질 하셔야 합니다.

- 추가 매수(물타기) 안 하기
보통 선물을 하는 분들을 보면 현물을 하다가 넘어오는 분들이 99.9프로라고 생각합니다.
현물조차도 안 해 본 상태로 선물 시장에 진입하는 건 정말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현물 거래를 했을 때 "청산"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추가 매수를 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물 거래는 다릅니다.
제가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현물 거래를 할 때에는 내가 처음 샀던 가격에 -10프로가 될 때마다 분할로 매수해야겠다는 말을 들으면 "음, 나쁘지 않네. 현물이니까 뭐 존버하면 되니까 나쁘지 않다."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그러나 선물 거래에서 추가 매수를 하는 행동에는 여러분이 간과하는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레버리지"입니다.
선물 거래의 장점이자 단점인 레버리지는 얼마를 쓰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 10배 이상을 하시는 우리 코린이 분들에게는 더욱더 크게 다가올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레버리지를 낀 상태로 추가 매수를 한다는 것은 그 추가 매수가 성공이든 실패이든
그것의 결과를 가속화하게 만드는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성공하면 개꿀이잖아? 생각하신다면 꼭 밑에 문장을 10번 읽으시길 바랍니다.
선물은 단 1번의 청산이 99번의 익절을 모두 앗아갈 수 있게 때문에 항상 익절보단 리스크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 시드관리와 매매법
본인 기준이 입금되어 있는 금액이 크다고 생각하신다면 5~10배가 가장 적합한 레버리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정도 금액은 없어지면 마음이 아프겠지만 힘들거나 그렇지 않다면 뭐 연습한다 생각하시고 고배율을 쓰시던 저배율을 쓰시던 알아서 하시면 됩니다. (단, 매매의 근거를 찾으면서 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그냥 돈 버리는 거랑 똑같습니다. 또한 손절 구간을 타이트하게 잡고 매매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매매(투자)를 하다 보면 내 포지션 진입 가격이 저항과 지지가 되는 경험을 무조건 해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은 내가 잡은 포지션이 손실을 보고 있다가 본절이 왔을 때의 경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을 비롯해서 말씀드리면 나의 포지션 진입 가격이 저항과 지지가 된다면 그것은 내가 틀렸다는 것을 빠르게 인정해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잡은 포지션이 손실을 보다가 본절이 왔을 때에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포지션을 닫고 내가 틀림을 인정하고 관망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꼭 이런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럼 돈은 언제 벌어요?" / "내가 생각한 방향이 결국 맞으면요? 손가락만 빨아요?"
제가 확신하고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은 100프로 청산입니다.

​우리는 매매를 하다 보면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항상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만 시장의 방향이 흘러가지 않습니다. 내가 생각한 방향대로 가면 우리는 점점 자만해지고 오만해집니다. 그리고 시장은 우리의 돈을 다 빼앗아 갑니다. 매매를 할 때에는 불안한 마음 상태로 하다 보면 올바른 판단을 내려야 할 때 그 감각이 흐려집니다.

저의 긴 글을 전부 다 읽고 마지막 여기까지 내려오신 분들은 정말 투자에 대한 열정과 열망이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위에 내용이 모두 공감이 되신다면 이제부터는 안 하면서 공부를 하시면 됩니다.

제가 가장 안타까운 사람은 돈을 잃고 공부를 시작하고 그 공부를 차트에 대입했는데도 돈을 또 잃고 자신의 매매와 공부가 헛된 시간이었나를 고민하면서 시장을 떠나는 사람들입니다. 저 단계에서 한 단계만 극복을 하시면 이제 괜찮은데...

무림에서는 초고수끼리 종이 한 장의 차이로 승부가 결정납니다.
투자도 마찬가지로 깨닫고 나면 정말 종이 한 장 만큼의 미세한 차이었지만 그것을 못 깨닫고 떠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와 함께 공부를 해서 그 종이 한 장의 차이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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